-
슬림·비주얼한 문고 시리즈 눈길
시집 판형보다 약간 슬림한 크기와 두께에 시원스럽게 들어앉힌 원색 사진 도판. 지난해 7월 첫권이 나왔을 때 신선한 느낌을 안겨줬던 한국형 문고본 시리즈 「창해ABC북스」(각권 9
-
[책속으로]중국 허짜이푸 교수 지음 '권력장'
우리 현대사의 비극은 어쩌면 권력의 비극. 해방 이후 많은 정권이 들어섰지만 합리적 권력행사, 더 나아가 공정한 인재등용은 아직 난제로 남아있다. 잇따른 인사 잡음을 겪고 있는 새
-
중앙일보 주최 '한국추상회화 정신展'
「한국추상회화의 정신은 무엇인가.아니 한국추상회화는 독자적인정신세계를 갖고 있는가」. 추상미술이 국내에 소개된 이후 서구미술의 무비판적 수용이라는손쉬운 비판은 많았지만 한국의 독창
-
러시아의 새 교과서
『지나간 과거는 전지전능한 신(神)도 바꿔놓을 수가 없다.오직 역사가만이 바꿀 수 있다』고 영국(英國)의 작가 새뮤얼 버틀러는 변죽을 울렸다. 70여년간 세계의 반쪽을 지배해온 소
-
종합정보은행 원하는 정보 골라드려요
「일간지인 미국 뉴욕 타임스 한 부에는 17세기의 일반인이 일생동안 접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양의 정보가 실려 있다.」 현대는 개인이든 기업이든 흘러넘치는 정보중「나에게 꼭
-
경남.경북 농산물 개방대비책-1邑面1名品.집단 경지정리등
쌀을 포함한 기존 농산물시장이 개방되면 농촌사회는 정말 붕괴되고 말 것인가.누구도「그럴 것이다」 「아니다」라고 장담할 수없는 상황속에 각 시.도는 농촌의 황폐화와 농.축산 농가의
-
유럽 출판계 전속계약"붐"|한국작가를 잡아라
이문열등 10여명 작품 불·이서 출간 잇따라·한국문학이 유럽대륙에 본격 상륙하고 있다. 최근 이문열·최인호·금성동·오정희씨 등의 작품집이 프랑스·이탈리아 등에서 잇따라 번역·출간됐
-
불교학계 인명사전 용어사전 도서색인 편찬바람
불교계에 사전편찬 바람이 불고 있다. 올해 안에 출간이 예정된 것만도 7∼8종을 헤아리는 등 불교전문출판사들이 앞다투어 사전편찬에 뛰어들고 있다. 이 같은 사전편찬 붐은 그 동안
-
「폭력조직 계보와 실태」 연구보고|폭력조직 가담 17∼19세 때 선배 등 권유로
우리나라 조직폭력배의 백과사전이라 할만한 조직폭력의 역사·특징·대책을 망라한 「조직폭력배의 발호실태와 대응상황」이란 연구보고서가 현역검사에 의해 발간돼 수사실무지침서로 관심을 끌고
-
유고 슬로베니아 펜회장 얀·카르씨|해마다 노벨문학상 후보 나온다
『유고는 공산주의국가이기는 하지만 지난 48년 「스탈린」주의와 결별한 뒤로는 다른 동구권 국가와는 전혀 다른 체제고 발전시켜 왔읍니다.』 유고의 슬로베니아 펜회장으로 다른 3명의
-
「출판 PD시스팀」시대왔다
출판계에도 PD시스팀 시대가 열리고 있다. 최근 10여개의 출판 프러덕션 회사들이 활기찬 활동읕 펴면서 앞으로의 출판계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. 이들 전문집단들은 독자적인 출판기술
-
민족문화발전에 크나큰 발자취|제1차 위인현창 사업대상 57인의 공적
정부는 86년까지 민족문화발전에 큰발자취를 남긴 인물들의 유적과 유물을 복원·정리하는 위인 현창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. 1차로 현창될 「위인 57인」은 어떤 분들인가. 그업적을
-
한글사전 낱말보다 풀이말이 더 어렵다
우리 나라의 각종 국어사전들은 쉬운 단어를 더 어렵게 풀이하는 등 사전본래의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음이 한 언어학자의 조사결과 밝혀졌다. 김성대씨(독어학·고대대학원 박사과정)는
-
(7)몽테뉴의 수상록
몽테뉴의 수상록은 3권 1백7장으로 된 수필집으로 1·2권은 1580년 보르도에서, 3권은 1588년 파리에서 간행되었다. 이 작품의 각 장은 내용적인 통일이 없는 인생에 대한 편
-
[을사문화계]의 회고
을사의 종막도 멀지않았다. 그러나 이대로 막을 닫는 허전함은 관객도 배우도 한결 같다. 우리 문화계는 정녕 정체된 소택지인가, 아니면 유유한 대하의 흐름인가? 65년에도 그 [정체